[Board] 장비구입!!

작년부터 계속 생각만 하고 있다가 드디오 어제(11/15) 보드 장비를 마련하였습니다.
보드를 04년부터 타기 시작해서 이번이 4번째 시즌입니만, 그 동안 부츠와 보드복으로만 연명하다가 드디어 질러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학동을 출발! 이월 상품으로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넘의 이월 인생... ㅋ 항상 물건은 가격대 성능비가 우선이라 같은 가격이면 좀 더 높은 라인업을 위해서 이월 제품을 선택하였습니다.

제 장비는 처음이라 학동에 있는 대부분의 보드 샵에 들어가 데크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냥 질렀습니다.
Savander Massive가 남아 있는 곳이 있어 제가 워낙 레어 아이템을 좋아하여 눈에 들기는 하였으나 가격이 맞지 않아, MFM으로 결정하였습니다.

Deck: 07/08 NITRO MFM 152
Binding: 07/08 FLUX STREAM MAT BLACK
Pants: 08/09 VOLCOM ?

Boots: 04/05 NIDEKER PROJECT X ( 두해전부터 쓰고 있던... )

예산초과였습니다. --;
역시 항상 물건을 사다 보면 예산이 초과되는 거 같습니다. 거기다, 제대로 쓸려면 시즌권도 사야하고...--;

겨울 옷도 샀는데, 이제 완전 초 긴축 재정 모드입니다.
보드복 상의로는 이번에 산 패딩 점퍼나, 예전에 입던 후드티를 입으려고 합니다.

이로써 보드장비는 모두 갖춘 거 같습니다. 저야 라이딩만을 즐기지, 간지나 이런 것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서 부차적인 것은 모두 접어두고 그냥 가지고 있는 것(고글, 장갑등)으로 사용하려 합니다.

집에 와서 인터넷을 각 장비들을 뒤지다 보니 평은 나쁘지 않은 거 같습니다. MFM같은 경우 국내에서는 대체로 괜찮다는 평인데, 해외쪽은 극과극이라서 조금 걱정도 되더군요. Binding아니 Deck 거기에다 Boots까지 모두 Hard한 쪽으로 원해서 얼추 맞추는기 했는데 이제는 실제로 타고 적응하는 일만 남은 거 같습니다. ^^
제 주제에 너무 높은 라안업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기는 하지만, 뭐 잘 타면 되죠 ㅋㅋ

- DECK


- BINDING

- PANTS


모든 사진은 무단으로 퍼 왔습니다. ^^
직접 찍으려 하였으나, 아직 도착하지 않은 관계로...

자 이제 열심히 타는 일만 남았군요. ㅋㅋ

EOL
by 夏雨 | 2008/11/16 13:58 | 지름신 | 트랙백 | 덧글(0)
at Milpitas, USA

간만에 글을 올립니다.
일주일에 하나씩이 어느새 한달에 하나가 되고, 그것마저 그냥 내키면 쓰게 되어버렸습니다. ^^

올 9월말에 미국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보통 업무상 출장을 가면 놀 시간도 없고, 지사에 계신 분들이 인도하는 곳으로 저녁식사만 하고 자는 것이 대부분이며, 이마저도 불가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번 출장은 참 여유가 넘치는 출장이어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비록 하루이지만 SanFrancisco도 구경 했습니다.

작년에도 가기는 했지만, 시차 적응 실패로 잠과의 전투에, 차에 몸을 맡긴 채 이리 저리 실려 다니기만 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굳은 마음으로 시차를 적응하려 했으나... 아니나 다를까 날이 지날 수록 안 되더군요. 마지막 날에는 3시간도 채 못 자고... 비행기 안에서만 계속 자 버렸습니다.

한국 오니 바로 회복... 어쩔 수 없는 한국넘인가 봅니다.

이번 출장은 Mipitas로 SanJose에 있습니다. Silicon Valley가 있고, SanFrancisco 밑에 있는 동네로 미국 내에서도 물가도 제법 되고 땅값도 비싸다고 합니다. 근처에는 카네기 멜론 대학도 있습니다. (언젠가는 가고 말리라!!)


제가 묵었던 Embassy suite hotel로 hilton가의 호텔입니다. 제법 쓸만한 호텔이라고 하는데, 미국 호텔들은 다 그런지 방 내는 그다지 볼 게 없습니다. 화장실도 그렇고... 첨 방에 들어 간 느낌은 넓지만 횡하다라는 느낌이... 일본이나 대만쪽 호텔이 저한테는 더 맞는 거 같습니다.
일요일 도착이라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하여, 작년에 못 본... 아니 그냥 차로 지나쳐 버린 금문교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위치를 잘못 파악하여 엄한 곳에서 헤멨는데, 꽤나 넓은 공원이었습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야구장 있는 공원.. 그리고 큰 개들과 산책하는 행인들... 춥지만 않았다면 나쁘지 않았을 거 같습니다.
드디어 금문교 도착. 저 아저씨가 금문교랑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모릅니다. ^^
저런 기둥이 해저 4200feet에 박혀 있답니다.
금문교까지 왔는데 사진 한장 찍어야죠? ^^ 멀리서 찍은 사진으로 한장 올립니다. ㅋ

이넘이 알카트라즈 감옥입니다. 금문교에서 쬐메하게 보이는데 줌으로 당겨서 찍었습니다.
밑으로 가면 알카트라즈까지 가는 선착장도 있고, 작년에 헤메던 곳 (아 이넘의 머리는... 해산물 먹거리 많은 거리... 역시 기억이 안 납니다. --;)에서는 알카트라즈까지 배가 운행 하는데, 띄엄띄엄 있어서 가 보지는 못 했습니다.

구경을 다 했으니 먹어야죠... 이름이 기억이 안 나서 그냥 해산물 거리라고 부르겠습니다. ^^
작년에는 시장통에 있는 자그마한 가게에서 크랩을 먹었습니다. 여기 크랩도 설명 해 주셨습니다만 기억이 안 납니다 --;
이번에는 그 앞에 있는 좀 더 큰 가게로 향했습니다.
아... 여기서 카메라 배터리가... --; 같이 가셨던 분의 카메라에 음식 사진 많이 찍어 놨는데, 제가 요즘 정신이 없어서 아직도 받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음식 사진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여하튼 이번 출장은 맛난 거 많이 먹었습니다. ^^

출장 중간에 마트에 들러 배터리를 사고 마지막날 몇장을 더 찍었습니다.
마지막에 AMD와 Meeting이 있어 Silicon Valley에 있는 AMD를 방문했습니다. 안에 F1경주 자동차가 있었는데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AMD 애들하고 있을 때 찍었어야 했는데, 걔네들 가고 사진 찍으려 하니 보안요원이 찍지 못하게 하더군요. --;
참 하늘이 맑아서 외부 사진만 몇장 올립니다.

Meeting 완료 후 바로 SanJose 공항으로 가서 LA공항 거쳐 한국으로 왔는데, 정말 비몽사몽이었습니다.
AMD 아자씨들하고 Meeting도 비몽사몽이어서 가뜩이나 안 되는 영어로 Meeting을 하니 걔네들이 제대로 알아 들었는지 궁금합니다. (Presentation도 했는데, 뭐 지금까지 별 얘기 없는 거 보면... 알아 들었거나 못 알아 들었어도 관심이 없었거나... ㅋㅋ)

갈 수록 영어가 힘들어지는 이유는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건지.. 아님 생각하기 싫어진 건지... 너무 많이 생각 해서인지... 모르겠습니다. ^^
by 夏雨 | 2008/11/13 23:22 | Workaholic | 트랙백 | 덧글(0)
지리산 종주 08/05/12 ~ 08/05/13 D+1일

05:20 세석대피소 출
자기전에 다리가 너무 아파, 다음날 과연 계속 종주를 할 수 있을까 생각도 했지만 맨소래담 덕분인지 제 다리가 원래 튼튼한 건지 ㅋㅋ 아침이 되니 다시 걸을만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눈이 왔어!" "5월에 눈이 내리다니, 지리산이니까 볼 수 있는 거야" 이런 말씀이 들렸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밖에 나오니 세상이 오통 하얗기만 했습니다. 5월에 눈이라니? 거기다 눈덮인 산이라니... 정말 일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그런 순간이 아닌가 합니다. (집에 와서 뉴스를 보니 강원도 산간지방에도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정말 드문 일이라고 하던데...)
세석대피소에서 천왕봉이 아닌 지리산 아래로도 내려갈 수 있습니다.
표지판 앞에서 한동안 고민했습니다. 천왕봉을 오를 것인가? 내려갈 것인가? 너무나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상태에, 다리도 좋지 않은데, 눈덮인 산을 걷는다는 것은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종주 하고자 온 것인데, 해 보고 그래도 안 되면 그때 내려가야지라는 생각에 1차 목표를 장터목 대피소로 하여 떠났습니다.
눈위에 찍힌 저의 첫 발자욱입니다.
종주로에는 눈이 많이 쌓이지 않아서 다니는데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산 중턱을 보면 푸른데 반해, 이 위에는 눈이 소복히 쌓여 있습니다.
안개도 많이 끼어 있고, 해가 구름 사이로 계속 들락 날락합니다.

07:15 장터목대피소 착
안개 사이로 장터목대피소가 보입니다. 무사히 장터목대피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고,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천왕봉으로 계속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07:40 제석봉 착
제석봉 고사목, 인간의 탐욕이 부른 화라는 글이 씌여져 있습니다.
저의 아침 식사입니다. 초코파이와 초컬릿... 이넘들이 열량이 높아서인지, 아니면 정말 그동안 쌓아둔 영양분이 많아서인지 이것으로 허기가 가시더군요 ^^
가방안에서 초코파이가 다 부숴져버렸네요.
주연: 부서진 초코파이
조연: 夏雨之手 ㅋ

07:50 제석봉 출

08:10 통천문 착
하늘로 통하는 문인가요? 이름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08:30 천왕봉 착
천왕봉을 오르는 길에 아래를 향하여 찍었습니다.
천왕봉을 오르는 길에 나 있는 소나무입니다.
드디어 천왕봉입니다. 일출을 볼 생각을 하지는 않았지만, 날이 너무나도 안 좋아 지리산 전체를 조망할 수가 없었습니다. 안개가 너무 자욱해 내가 정말 높은 곳에 있는가라는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단지 천왕봉 비석과 아주 차갑고 거센 바람만이 이곳이 1915m 지리산 천왕봉이라는 사실을 알려 줄 뿐이었습니다.
삼각대도 가지고 오지 않아, 그 많은 사진 중 제 모습은 단 3컷! 그중 하나입니다. 포즈가 정말 엉망입니다만 어쩔 수 없습니다. 부랴부랴 대충 바위 위에 올려 놓고 간신히 찍었습니다. 여기까지 와서 얼굴 도장은 찍어야 하지 않을까요? ^^

08:50 천왕봉 출
천왕봉에서 내려 갈 수 있는 길은 3가지가 있습니다.
장터목대피소, 중산리, 한곳은 기억이... 다른 종주 일지를 보니 대원사와 칠선계곡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럼 4가지인데 --;
최초 계획은 장터목 대피소로 내려와서 백무봉으로 내려 가는 것이었으나, 역시 왔던 길을 되돌아 가는 것은 제 성미에 맞지 않아 가장 짧고 안 가본 곳을 하산길로 선택하였습니다.
선택지는 천왕봉-중산리! 내려오면서 들은 말이었는데, 천왕봉-중산리가 가장 험한 길이라고 하더군요.
천왕봉에 중산리로 내려 가는 길입니다. 처음에는 길이 아닌 줄 알고 한참 헤멨습니다. 경사가 상당히 가파릅니다.

09:00 천왕샘 착

10:20 법계사 / 로타리대피소 착
법계사입니다. 저 글귀를 보는 순간 오늘이 토/일요일이 아닌지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아쉬웠습니다.
오랜만에 절밥을 먹을 수 있었는데...
로타리대피소입니다. 힘도 들고, 자세히 살펴보기도 귀찮아지더군요 ^^

11:10 망바위 착

12:45 중산리탐방안내소 착

13:20 중산리 버스정류소 도착
중산리 탐방 안내소에서 버스정류소까지 1.7km입니다. 걸어서 30분정도의 거리이며, 중산리 버스정류소에서는 1시간 간격(정시 5분 출발)으로 원지/진주행 버스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간을 고려하셔서 내려 가시면 됩니다. 식사는 버스정류소 혹은 지리산 입구에서 모두 하실 수 있습니다.

14:05 중사리 버스정류소 출

15:10 진주 시외버스터미널 착
진주에서 인천으로 바로 오는 버스가 10:xx하고 16:30에 있어, 16:30분 표를 사고 목욕탕으로 갔습니다.
씻고 나니 기분이 한결 나아지더군요

16:30 진주 시외버스터미널 출

20:30 인천 종합터미널 착

21:00 집 도착

이렇게 하여 지리산 종주 1박 2일을 마쳤습니다.

2일째에는 05:20 세석부터 12:45 중산리탐방안내소까지
총 거리 10.8km (세석-천왕봉: 5.1km / 천왕봉-중산리 5.7km)
총 시간 7시간 50분 (휴식 시간 포함)
소요되었습니다.

지리산 종주는 일반 등산과 다르게, 산을 계속 오르지 않습니다. 능선을 타는 것으로 숨이 가쁘서나, 그렇게 힘들고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많은 거리의 능선을 타게 됩므로 쉬우면서도 쉽지 않은 행로입니다. 준비만 하신다면 등산이 익숙치 않으신 분이더라도 어렵지 않게 종주를 마치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혼자서 32시간동안의 지리산 종주는 저에게 여러가지 의미를 던져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걸 적자니 왠지 쑥쓰럽고 유치한 거 같아서 혼자서만 간직하렵니다. ^^
지리산 종주를 마쳤으니,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백두대간 종주를 해 볼까 합니다. 준비를 많이 해야겠지요? ^^

ps. 책상물림이 오랜만에 정말 긴 시간을 걸었더니, 다리가 너무 아픕니다. 지금도 다리가 너무 아파서 제대로 걷기가 힘들정도네요 ^^
by 夏雨 | 2008/05/14 15:06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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